프로젝트 의뢰: 교육 환경의 급격한 변화
최근 Covid-19 이슈에 따라 글로벌 에듀테크 환경은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온라인 학습’(e-Learning)은 ‘오프라인 학습’을 대신하여 선택하는 '대체재’로 인식되었지만 Covid-19 상황 속에서 ‘온라인 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X)이 유비온의 ‘코스모스(Coursemos)’가 속한 교육 카테고리에서도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최근 2년간 비대면 교육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코스모스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고 서비스 볼륨도 크게 확장되었습니다.
코스모스는 이러한 이슈에 신속히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앞으로 다가올 교육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본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를 의뢰했습니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서 미래 교육에서 앞으로 유비온의 코스모스가 지녀야할 모습은 무엇인지, 고객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 새롭게 정의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첫번째 단계(총 4단계)로 코스모스의 정체성을 찾아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설계하고 브랜드 전략에 기반한 새로운 브랜드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제안했습니다.
Naming Verification: 네이밍의 타당성과 영속성 검증
먼저 우리는 ‘교육(Education)’의 본질에 대해서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내린 결론은 교육이라는 분야는 인류의 진보와 지속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분야임과 동시에 가장 심화적인 분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초등, 중등, 고등 교육은 마치 단절된 단계, 각각의 step이 존재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기초의 지식과 심화의 지식은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있으며 그 경계가 모호하다는 중요한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코스모스(coursemos)의 ‘course’라는 단어는 ‘지속 가능한 교육’의 느낌을 잘 투영해주는 훌륭한 브랜드 네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코스모스는 단순한 ‘개방형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국내외 많은 교육 관련 기업들이 ‘코스모스 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성이 공존하는 학습 생태계’ 를 구축하는 것이 코스모스 브랜드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이 전략적 함의는 브랜드 네임의 독음인 ‘코스모스(cosmos, 질서가 있는 우주(宇宙))’에 잘 응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코스모스는 각각의 사용자가 강력한 교육의 ‘소우주(micro cosmos)’를 만들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이 소우주들이 모여서 ’참여’, ‘공유’, ‘개방’의 가치 창출로 하나의 ‘거대한 우주(cosmos)’, 즉 코스모스(coursemos)라는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Brand Re-positioning: 새롭게 정의하는 코스모스
앞선 브랜드 스터디를 기반으로 코스모스는 기존에 강하게 포지셔닝 되었던 ‘대학을 위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제품’이 아닌 새로운 포지셔닝을 통해 고객과 시장에 독립된 지위를 부여하고자합니다. 우리는 미래의 교육이 진학이나 취업의 특정 목표를 위한 전 단계가 아니라 인간의 생애 전 주기와 함께 일상에 녹아 든 분야가 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때로는 여가나 취미를 위해,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은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해야합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코스모스는 기존 포지셔닝인 ‘유비온의 대학을 위한 LMS 제품’에서 벗어나 하나의 생명력을 지닌 브랜드로 탈피하고 초·중·고등, 대학, 직무, 취미, 평생교육 등 모든 생애 주기(지속 가능한)를 아우르는 교육을 지향하는 완전히 새로운 ‘학습 경험 플랫폼’으로 새롭게 포지셔닝 해야한다고 제안했습니다.
Appeal Object & Core Value: 소구 대상과 핵심가치
코스모스는 크게 3가지 유형의 유저가 함께하는 브랜드입니다. 현재 코스모스 플랫폼의 구매를 결정 짓는 유저는 학교나 기관이지만, 실제 플랫폼에서 가장 큰 활동을 하는 유저는 ‘교수자’와 ‘학습자’입니다. 이 3가지 유형의 유저가 받는 실질적 편익(benefit)은 매우 다양하지만 독립적이지 않고 서로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교수자’는 편리한 교안 제작툴, 출석 및 성적 관리, 교안 공유 등, ‘학습자’는 질의응답,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 흥미를 유도하는 서비스, ‘학교 및 기관’은 교육 데이터 확보 및 분석, 아카이브, 수요 예측 등의 다양한 편익이 전달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편익들은 서로 영향을 주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구조로 인해서 각 유저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브랜드의 편익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해야할지 그리고 코스모스가 제공하는 진정한 핵심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설계하는 것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편익의 기반이 되는 것은 물론, 기업 구성원들이 ‘공통의 기업 목표(Common Vision)’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에 그 설계와 검증에 많은 시간이 투자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코스모스라는 플랫폼 안에서 각 유저의 역할과 성향이 매우 다르기에 특정 집단의 실질적 편익을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를 검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실질적 유저 편익의 결과가 상호간에 유기적으로 얽혀 있었기 때문에 공통된 편익을 포괄하는 최상위 개념의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새롭게 구축하였습니다.
Product Line-up: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의 통합 및 재설계
본 브랜드 리뉴얼에서는 과거 국소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산발적으로 생성 및 전개되던 코스모스 하위의 독립된 브랜드를 코스모스라는 모브랜드에 완전하게 종속된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독립된 하위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통폐합 및 재편성하였고, 시각적으로도 일관성을 지니도록 모 브랜드의 기본 형태를 단순화하여 하위 브랜드의 접두에 존재하도록 설계하여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 전달을 위한 틀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은 통합된 하위 브랜드가 각 서비스 접점에서 효과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형성된 브랜드 인지 및 이미지가 모 브랜드로 자연스럽게 전이되도록하여 커뮤니케이션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합니다.
(현재 프로젝트를 업데이트 중입니다.)
Client.
Ubion(유비온), Coursemos TF Team
Naming Verification
Brand Verbal Architecture
Brand Visual Architecture
Signage, Application
by Hydraft®